"경북" 지역 계곡 31

주방계곡

주왕산은 1976년에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 이름의 유래는 신라 말부터는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가 진의 회복을 꿈꾸며 후주천왕을 자칭하고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예전이름)까지 쫓기어 왔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마장군 형제들)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 중에 하나로 대전사 뒤편의 기암(旗岩)을 비롯하여 병풍바위, 급수대, 학소대, 시루봉 등 바위들이 많이 있다.

천년 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암자들이 있으며 아름다운 계곡(주방계곡, 월외계곡, 절골계곡)이 있다. 폭포(제1,2,3폭포와 달기폭포)가 있고 굴(주왕굴, 무장굴, 연화굴)이 있으며, 주봉(주왕산 720m),가메봉(882m),장군봉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공원내에 달기약수터가 있고 아름다운 주산저수지(注山池)가 있다.

주방계곡은 주왕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주왕산국립공원 탐방객들의 80∼90%가 이 계곡을 찾고 있다. 이 계곡에는 4월 말∼5월 중순 경에 수달래(산철쭉) 가 피고 수달래가 피는 시기에 맞춰 관할 지자체인 청송군 문화원 주최 수달래 행사가 열린다. 주왕산 주방 계곡 수달래는 그 옛날 주왕이 주왕굴에서 신라장군의 철퇴를 맞아 최후를 마칠 때 흘린 피가 주방계곡을 타고 흘렸으며 그 후부터 주방계곡에 수달래가 피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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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계계곡

*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곳, 빙계계곡(氷溪溪谷) *
빙계계곡은 경북 8승의 하나로 1987년 9월 25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얼음구멍과 바람구멍이 있어 빙산이라 하며, 그 산을 감돌아 흐르는 내를 빙계라 하고, 동네를 빙계리라 부른다. 빙계계곡은 빙계(氷溪) 3리 서원(書院)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삼복 때 시원한 바람이 나오며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엔 더운 김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신비의 계곡이다.
 
계곡 안쪽에 자리한 보물 제327호 오층 석탑은 높이 8.15m의 대형탑이며, 화강석으로 조성된 고려 초의 석탑이 있다. 마을 건너편에 수십 미터 높이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아래 맑은 시냇물 가운데 우뚝 솟은 크고 작은 무수한 바위는 1933년 10월 4일 경북도내 경북 팔승의 하나로 뽑혔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을 보여준다. 계곡 가운데 돋보이는 높이 10m, 둘레가 20m 정도의 유난히도 큰 바위에 빙계동(氷溪洞) 이란 커다란 글씨가 새겨진 건 임진왜난 때 여기 들른 명장 이여송(李如松)의 필적이란 얘기도 있다. 그 옆에 단 하나의 큰 바위 위에는 경북 팔승지일이라고 새긴 아담한 돌비(石碑)가 자리잡고 있다.
 
* 여덟 곳의 이름난 비경, 빙계8경 *
빙계계곡은 깎아 세운 듯한 절벽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시원한 물이 흐르며, 여덟 곳의 이름난 빙계8경이 있다. 빙계8경은 계곡 입구에서부터 용추(龍湫), 물레방아[水礁], 바람구멍[風穴], 어진바위[仁巖], 의각(義閣), 석탑(石塔), 얼음구멍[氷穴], 부처막[佛頂]이다.
 
용추는 빙계계곡 물에 패인 웅덩이이고, 물레방아는 주민들이 계곡물을 이용하여 방아를 찧던 것이다. 풍혈과 빙혈은 빙계리 입구에 있는 바위틈으로, 한여름에는 얼음이 얼어 영하 4도를 유지하고 겨울에는 영상 3도를 유지해 훈훈한 바람이 불어 나온다. 인암은 정오가 되면 ‘仁’자 모양의 그늘이 생긴다는 바위이고, 의각은 윤은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각이다. 부처막은 빙산 꼭대기에 움푹 패인 곳으로 부처와 용이 싸울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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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계곡

* 청룡과 황룡이 살던 계곡, 쌍룡계곡 * 문경시 도장산(828m) 자락을 흐르는 계곡으로 약 4㎞에 걸쳐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있다. 상주시 화북면을 연결하는 쌍용터널이 있어 바로 근처로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나, 도장산의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옥계수는 심산유곡에 들어온 듯한 비경을 연출한다. 청룡과 황룡이 살던 곳이라 하여 쌍룡계곡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특히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청화산을 가리켜 병화가 미치지 못하는 땅이라 했다. 문경시에서도 한참을 가 농암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문명에 오염이 되지 않아 맑고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 계곡 입구에서 맑은 계곡물과 주변 산세를 즐기며 한참 가면 산은 점점 깊어지고 물소리며 바람소리, 새소리는 더욱 커진다.   * 쌍룡계곡과 인근의 볼거리 *  곳곳에 선녀들이 달 밝은 밤에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과 20m 높이에서 물안개를 피워 올리며 떨어지는 심원폭포,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간다는 깊은 용소 등이 있다.  내서 2교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몸 한자락을 계곡물에 담근 바위 위에 정자 하나가 앉아 있다. 사우정이다. 도장산에 있는 전통사찰 심원사는 수도처로 스님이 정진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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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계곡

주왕산 남동쪽에 있는 계곡으로 맑고 깨끗한 물이 사철 흐르고 있을 뿐 아니라 죽순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별천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암벽을 사이에 두고 골바람을 맞으며 들어가는 절골은 맑은 물과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에도 등골이 오싹하다. 약 8km에 달하는 계곡의 아름다움은 주왕계곡에 버금간다. 약 1km정도 떨어진 곳에는 주산지라는 저수지가 있으며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저수지 물속에 왕버드나무 고목이 많이 자라고 있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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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계구곡

배점리에서 초암사에 이르는 계곡을 죽계구곡이라 한다. 옛날 퇴계 이황선생이 계곡의 절경에 심취하여 물흐르는 소리가 노래소리 같다하여 각 계곡마다 걸맞는 이름을 지어주며 죽계구곡이라 불렀다. 계곡 밑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물, 울창한 푸르른 숲, 그 사이로 보이는 하얀 바위들이 모여 빚어놓은 죽계구곡은 어느 지점에서든지 주저앉아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특히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계곡이다. 인근에 소수서원, 부석사, 읍내리벽화고분 등 관광명소가 있다.

* 초암사
죽계구곡을 따라 올라가면 소백산 기슭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사찰을 볼 수 있다. 이 사찰이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호국사찰을 세우고자 산수 좋은 이곳에 초막을 지어 임시 거처를 정하고 명당자리를 골라 부석사를 세운 뒤 초막을 지었던 곳에 절을 지어 초암사라 했다. 초암사는 6.25의 병화를 맞아 쇠락해 있던 것을 이보원 스님의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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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근곡

신라의 선덕여왕 5년(636년)에 백제병사들이 이 계곡에 숨어있다가 몰살 당했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전해오고, 옛 문헌에는 여근곡이 옥문곡이라 쓰여있다. 이 여근곡은 산지형이 흡사 여성의 음부와 비슷하다 하여 여근곡이라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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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계곡

태백산지에서 발원한 물이 응방산과 옥적봉을 지나면서 봉화산골에서 흘러온 옥수와 합쳐져, 봉화읍 유곡리에 이르면 마침내 시원한 계곡을 풀어 놓는데 이것이 바로 석천계곡이다. 석천계곡은 주변 산세가 나즈막하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골이 깊지 않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계곡 깊숙히 들어갈 수 있다. 계곡폭도 넓고 평평하며 넙적한 바위가 자리를 깔아놓은 듯 계곡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 하얀 바위 위로 투명한 물이 흘러내린다. 어린이들이 놀기에 이만큼 안전한 계곡도 드물다. 이 석천계곡에는 충재권벌의 장자인 청암 권동보가 지은 석천정사가 있다. 봉화에서 생산되었던 유명한 춘양목을 재료로 했으며, 잡석을 쌓아 올려 탄탄히 터를 다진 후 세웠다. 석천정사는 계곡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데 난간에 기대어 내려다 보는 경치도 절경이다. 석천계곡과 석천정사에서 더위를 식힌 후, 닭실마을로 내려오면 충재 권벌유적이 있다. 이 유적을 중심으로 계곡을 포함한 일대가 사적 및 명승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 동쪽의 옥적봉이 수닭, 서쪽의 백운령이 암닭을 닮은 지형이기 때문에 닭실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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