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에서 발원한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내려 계곡을 이룬 곳이 명대계곡이다.
한여름에는 계곡이 산자락에 울창하게 자란 수림에 덮혀 시원한 곳이다. 또한 계곡은 군데군데 폭포를 이루며 떨어져 풍광이 넉넉하기만 하다. 명대계곡에는 계곡길을 잘 포장해 놓았고, 주차장도 크게 마련되어 있다. 계곡 관리소 앞에 제방을 쌓아 물을 가두어 둔 보가 있어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명대 계곡의 물은 맑고 시원해 옻환자들이 즐겨 찾았다고 한다. 오서산 중턱까지 이어진 계곡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삼림욕을 겸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느 계곡처럼 준수하지도 않고 계곡 모양새 역시 요란스럽지도 않다. 가족 단위의 여름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 용허리
산의 능선이 용의 허리 모양같다고 붙인 이름이며,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 묘를 쓰면 용이 노하여 가뭄이 든다고 한다.
1) 줌방바위 - 문줌방처럼 생긴 바위가 길을 가로질러 있다.
2) 대문바위 - 바위 모양이 마치 대문을 닫아놓는 모습과 비슷하다.
* 은폭동 폭포 - 약 20m 높이에서 폭포를 이룬다.
* 신랑신부바위 - 신랑 신부가 초례청에 서 있는 모습의 바위
* 농바위 - 신부가 혼수로 가져가는 장농과 비슷한 바위
* 바위굴래
- 바위로 이루어진 조그만 동굴로 옛날 신선 9명이 모여 술을 마시고 시를 읊던 곳이며,
일명 동자굴이라고도 하며, 동굴 속 바위틈에서 물이 계속 흘러나온다.
현재도 기도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 덮개샘
- 산 정상에 석각으로 4각형을 한 우물로서 누군가가 이 샘에 돌로 덮개를 하였다고 해서
붙인 이름
* 계곡내 사찰 암자 - 월정사(1901년 창건한 태고종 소속의 조그마한 암자),
천축암(1950년 창건한 태고종 소속의 암자)
위와 같이 명소를 거쳐 오서산 정상에 오르는데 오서산은 보령, 청양, 홍성 등 3개 시군에
접해있는 해발 792m의 충남도에서 두번째 높은 명산이다. 정상은 12봉으로 되어 있으며 멀리 서해바다는 물론 충남도의 일원과 경기도 일부와 전북 군산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이 계곡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의 옥수가 가슴가득히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고, 가을철
단풍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는데,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답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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